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15소년 표류기 줄거리 자세히 알려주세요
15소년 표류기 줄거리 자세히 알려주세요 image
1860년 2월,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시에 있는 체어맨 스쿨에 다니던 14명[2]의 소년들이 여름방학[3]을 맞아 학부형이 소유하고 있던 스쿠너 슬루기호를 타고 한 달 예정으로 뉴질랜드 연안을 한 바퀴 일주할 계획을 세운다. 느긋하게 항해도 하고 낚시도 하고 사냥도 하고.
그런데 출항일 새벽 1시가 넘었을 무렵, 승객인 소년들은 전원 승선했지만 선장 이하 선원들은 견습 선원인 모코 1명만 빼고 시내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사고가 생겼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배를 묶어 둔 밧줄이 풀리는 바람에 배가 바람에 떠내려가 정규 선원은 하나도 없이 미성년 견습 선원인 모코 포함 15명의 소년(과 한 마리의 개)만 탄 채 표류하게 된 것! 게다가 태풍까지 만나는 바람에 완전히 항로를 이탈하여 남미의 칠레 연안에 있는 무인도 하노버 섬에 표착하게 되고, 그곳을 자기들 학교 이름을 따서 체어맨 섬이라고 이름짓고 2년간 살아가다가 구조되어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일어나는 모험 이야기다.
여기서 이 섬은 실존하는 섬으로, 소년들은 무인도인 줄 알고 체어맨 학교의 이름을 따서 체어맨 섬이라고 작명했다가 극중 후반 세번 호의 항해사 에번스로부터 진짜 이름은 아노베르(Hanover) 섬[4]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망망대해의 외딴 섬이 아니며, 서쪽은 태평양이지만 나머지 방향은 모두 해협이고 가장 가까운 항구에서 약 30마일 정도밖에[5] 떨어져 있지 않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다만 섬의 자연환경은 쥘 베른의 창작으로, 서북쪽의 페럴 섬과 같이 보면 작중의 체어맨 섬과 닮긴 했지만 실제로는 높은 산이 있고 상당히 거칠고 황량한 남태평양 남동쪽 끝자락의 섬일 뿐[6], 소설에서 나온 넓은 평지나 기후 등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