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귄지 8개월이 된 남자친구가 있어요. 8개월동안 정말 다사다난한 일이 많았고 재결합도 10번정도 했지만 어찌저찌 잘 만나고 있어요.. 제 남자친구는 여자가 조금 있어요 저랑 가치관? 생각이 좀 달라서 남자친구는 ”이성이랑 연락해도 된다” 이거고 저는 “아무리 그래도 애인이 있는데 이성이랑 연락은 안 된다” 이 마인드거든요 그래서 여사친이랑 연락을 하는 걸 많이 봤어요. 초반에 뭐라했다가 되려 저한테 화내면서 헤어지자하길래 그 이후론 서운해도 꾹 참고 있었어요.. 제가 잘 때 폰을 안 끄고 자서 남친이 제 폰을 봤는데 여자인 애를 남자로 착각하고 저한테 그 남자애 뭐냐고 따졌거든요.. 자기는 여자랑 연락 잘 하면서 저한테 뭐라하는 거예요.. 근데 남자 아니고 여자여서 넘어가긴 했어요.. 남친이 저랑 헤어지고 남친한테 관심있다한 여자를 소개 받고 서로 맞팔, 연락을 했었어요 저랑 재결합하고 나서 그 여자랑 연락한 걸 제가 알게 됐고 그거 때문에 제가 서운하다고 장문을 보내니까 또 자기가 화를 내고 제 잘못인 것마냥 가스라이팅을 하길래 저는 제가 또 사과했어요 그때 또 차였지만요..ㅎ 하지만 다시 재결합을 했고 보니까 둘이 맞팔이 끊어진 상태였어요 그래서 좀 안심하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보니까 둘이 다시 맞팔이 되어있고 그 여자가 남친 최근 게시물에 하트를 누른 거예요!! 이때부터 촉이 왔어요.. ”둘이 다시 연락하는 구나..“ 하고요.. 사실 너무 슬프고 속상하고 신경 쓰였어요 예전에 남친이랑 그 여자랑 나눈 디엠 내용을 봤었는데 남친이 그 여자한테 이쁘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더 신경 쓰였나봐요.. 암튼 물어보고 싶었는데 또 헤어지자 할까 봐 그냥 꾹꾹 눌러 담았어요.. 근데 어제 제가 술에 취해서 술김에 남친한테 디엠창을 까달라했어요 남친이 “왜? 여자없어.” 이러면서 디엠창을 내리는데 그 여자가 있는 거예요.. 제가 “이 언니랑 아직도 연락해? 왜 연락해..?” 이러니까 남친이 ”그냥 하는 건데?“ 이러는 거예요 그러면서 제가 예전에 잘못해서 사과한 일을 꺼내더니 ”너도 이랬잖아“ 이러면서 뭐라하길래 그냥 미안하다고 했어요..서로 친구랑 술을 마시고 있던 거여서 잠깐 만났던 거예요 그래서 저는 다시 친구랑 술을 마시고 남친도 다시 친구랑 술을 마시러 갔어요 근데 제가 너무 서운하고 속상하고 설마했던 게 진짜여서 그냥 우울하더라구요 그래서 집갈 때 남친 연락을 안 보고 연락도 안 남겼어요 이건 제가 잘못한 게 맞아요. 그러고 나서 남친이 뭐하냐고 전화 걸고 그러길래 머리 아파서 연락 못 남겼다 미안하다 이랬는데 하.. 말하자면 너무 길어서 사진 첨부해드릴게요.. 암튼 너무 정신병 올 것 같고 헤어지면 그만인 문젠데 제가 너무 좋아해서 헤어지면 또 울고 잡고 그래서 지금 미치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말 제가 집착 많고 질투 심한 여자인 건가요..? 하루종일 머릿속에 그 생각만 나고 앞으로 여자 때문에 저 혼자 스트레스 받고 말도 못 꺼내고 그럴ㄹ텐데 너무 슬프고 이게 사랑인가..? 싶어요 그래도 잘해줄 땐 잘해줘서 너무 좋은데 그냥 모르겠어요.. 오빠는요 자기가 잘못해서 제가 뭐라했을 때 사과한 적 단 한 번도 없구요 적반하장하면서 저한테 뭐라해서 제가 사과했어요 맨날 제 잘못도 아닌데.. 오빠 말에는 모순이 너무 심해요 저는 맨날 혼자 아닌 거 알면서도 울면서 내가 더 좋아하니까 참자 이래요 그래서 서운한 거 절대 말 안 하고 혼자 삼켜요 말해봤자 달라지는 거 없고 욕 먹고 헤어지잔 말 들을 게 뻔하니까.. 제발 저한테 욕이라도 해주세요 정신 좀 차리게.. 저도 아닌 거 다 아는데 못 끊어내서 지식인에 조언 구하고 있네요.. 어떡할까요 점점 제 자신이 한심해져요 주변에서 끝까지 지켜본 친구들은 그 사람은 정말 아니라고 백번은 말했는데 제가 다 눈막귀막하고 무시했어요 이건 제 문제가 더 큰 것 같아요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