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된 후 20대 중반에 첫 여권을 만들었는데, 성을 아버지와 다른 스펠링으로 신청해버렸습니다. 이후로 어쩔 수 없이 쭉 그대로 여권을 사용하다가...아버지와 여권상 영문 성을 일치시키고 싶어서 구청에 변경신청을 문의했더니, 안된다고 하더라고요.첫 여권을 만든 때가 미성년자였을 경우에만 변경 가능하다고요.가족이라 일치시키고 싶다니까 구청 담당자분께서 부모님한테서 독립하지 않았냐고, 각자 성인이고 각자 다니면 되니까 상관 없지 않냐고 하는데;;저는 나중에 혹시 다같이 가족여행을 가게 될 수도 있고, 만에하나 해외에서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데... 그런 불의의 상황에 성이 달라서 가족으로 취급이 안 되면 매우 불편할 것 같거든요.그래서 변경이 안 된다는게 이해가 안 갑니다... 정말 변경이 안 되는게 맞는지요계속 따졌더니 그럼 아버지와 함께 여행하는 항공권을 예약한 후에 변경신청을 하라는데 무슨 그런 절차가 있는지 그것도 전혀 납득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