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자체가 'DNA에 새겨진 조상의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는 내용'입니다. 그러다보니 시리즈마다 등장하는 시대와 주인공이 다 달라요.

1편은 십자군 전쟁때 알타이르가 주인공이고, 2편은 르네상스 시대의 에지오 아우디토레가 주인공인데, 2편이 흥행하니 2편을 3부작으로 만들어서 '에지오가 주인공인 3부작'으로 2/브라더후드/레벨레이션이 나온거고....3편은 미국 독립전쟁 시기(미국 건국 시기)의 코너 켄웨이가 주인공, 4편은 '해적들의 황금시대'라고 불리우던때의(3편 이전의 시기, 주인공이 3편 주인공의 할아버지) 캐리비안을 배경으로 한 에드워드 켄웨이가 주인공....같은 식으로 '각 시리즈 마다 배경 시대와 주인공이 다 제각각'입니다.

2편이 워낙 평가도 좋았고 인기도 많았고 하기에 3편이나 4편이나 이후 작품들에도 에지오의 복장이 추가되고 하긴 했지만, 에지오가 주인공인 시리즈는 2편 3부작(에지오 트릴로지)밖에 없고....

1편부터 하는게 가장 베스트긴 하겠지만 사실 너무 오래 이어져 내려온 시리즈라서 요즘 하기에는 게임성이나 편의성이 너무 많이 떨어지긴 합니다. 물론 참고 해보면 못할 정도는 아니긴 한데....

그냥 그나마 가장 최근에 나왔으면서 게임성과 편의성을 한 번 갈아엎어서 기존에는 액션 어드벤처 였다면 액션 RPG로 변경되고 직관적이고 비교적 현대적인 플레이로 변경된 최근 시리즈(오리진, 오디세이, 발할라)정도로 시작해보시는게 어떨지....가장 최근작은 발할라 이후로 발매된 어크섀도우스로 일본 배경입니다.

구작들부터 시작해보고 싶다...면 1편은 유튜브 스토리 요약으로 대충 넘기시고, '2편 3부작'(에지오 트릴로지)/(3편...은 나쁘진 않은데 쪼끔 애매하고.....)/'4편블랙플래그'(해상전투 원툴로 반복되는 플레이가 좀 질리긴 하지만 캐리빈안의 해적 같은 해적들의 해상전에 로망이 있다면 최상의 경험이죠..ㅎ)/('로그' 는 나름 명작이고 후속작과 이어주는 다리이긴 한데 후속작도 조졌고 플레이가 4편 복붙이라 굳이....?)/(유니티는 그래픽은 지금 봐도 봐줄만하고 발매 당시에는 눈뽕 지렸는데 게임성은 영.....폭망작...)/신디케이트(이건 그래픽도 지금봐도 꽤 봐줄만 하고 게임성도 나름 나쁘지 않고...) 정도겠네요.

이후에 오리진(평가 그럭저럭, 고대 이집트 배경, 지금과 달리 멀쩡한 피라미드를 볼 수 있는 기회 ㅎ)/오디세이(평가 최상, 고대 그리스 배경)/발할라(평가 별로인 편, 바이킹들이 활개치던 시절)로 이어지고....그리고 최근에 나온게 섀도우스(일본 배경인데 주인공 중 하나가 흑인이라 인종문제로 말이 많았고 게임성도 크게 달라진건 없지만 계절마다 바뀌는 그래픽은 진짜 잘 뽑은.....)가 있습니다.

요약하면 '구작부터 직접 해보고 싶다'면 2편 3부작 부터 시작하시고, '비교적 최근작만 해보고 싶다'면 오리진 부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