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는 한번 빠지면 그것만 주구장창 해요.제가 어릴때는 빠져도 건강한 취미생활(캠핑,낚시) 정도였는데 요즘에는 게임 중독->테무쇼핑 중독->명품쇼핑 중독순 으로 빠져계십니다. 게임 중독이였을땐 모든 일상에 게임을 켜놓고(잘때,일할때 포함) 게임에서 만난 사람들과 오빠 언니 하며 실제로 만난적도 많고요. 테무쇼핑 중독이였을땐 싸다며 필요없는 물건들을 잔뜩 사서 집에 쌓였고요. 최근 시작된 명품쇼핑은 유튜브 라이브 경매로 파는 메이커나 명품을 싹쓸이 해서 거기선 회장님이라고 불리더래요. 직접 라이브 촬영하는대로 가서 방송도 같이 하셨데요.제가 메이커 옷이면 다 좋아하는줄 알고 뭔 듣보 메이커 옷을 몇벌씩 사다줘요. 그렇다고 가격도 싼것도 아니고 몇십만원 하는 옷을....그만좀 사라고 어차피 입지도 않고 돈만 날리는 거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엄마는 되려 더 많이 사서 절 화나게 만듭니다. 저희 부모님은 맞벌이라 엄마들끼리 친목 카페 이런거 한번 안가시고 친구도 많이 없으셔서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는 재미에 빠지셔서 헤어나오질 못하세요. 그러고선 돈 벌면 다 사라지니까 인생이 무료하다는 말을 하신적도 있어요. 다 엄마가 쓰는거면서..저희 엄마 중독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저도 너무 힘들어요

쇼핑 그만하라고 계속 말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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