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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특이한가요? 평범한가요? 제가 어릴때부터 중딩때까지는 특별히 튀는 거 없이 평범하게 자랐는데 고딩이
이정도면 특이한가요? 평범한가요? 제가 어릴때부터 중딩때까지는 특별히 튀는 거 없이 평범하게 자랐는데 고딩이
제가 어릴때부터 중딩때까지는 특별히 튀는 거 없이 평범하게 자랐는데 고딩이 된 이후로 달라졌어요.제가 수학을 주입식으로 배웠어서 처음부터 흥미를 잃고 시작을 했었고 중딩때는 그래도 90-100점 이었는데 고등학교 올라와서 리처드 파인만의 다큐의 일부분을 보다가 갑자기 ‘수학이 자연의 언어일까 아님 인간이 만든 도구일 뿐일걸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때부터 수학의 모호함과 알 수 없는 답답함? 같은게 생기고 가치가 없게 느껴져서 그 뒤로 아예 놔버려가지고 내신 등급은 진짜 바닥이되었고(핑계처럼 들리겠지만ㅋㅋ..) 길에서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면서 가끔 같은 공간에 있는 다른 시간대의 ’나‘들을 생각해요. 그런 생각을 하면 머릿속에 눈이 있는 것처럼 뇌에서 다른 시간대의 여러명의 제가 같은 공간에 있는게 보여요.(환각 그런게아니라 머릿속에서 보여요. 실제로는 안 보임) 또 절대온도에서 입자들의 진동이 일정해져 파동이되면 서로 통과가 가능하다라는 내용의 유튜브영상을 봤었는데 그 모습이 머릿속으로 상상이 되어서 뇌 속에서 또 다른 눈으로 보는 느낌이였어요. 그리고 어떤 날에는 하늘을 보고 있었는데 하늘이 파란색인 이유가 레일리 산란때문인데 왜 같은 분자로 이루어져 있는 하늘과 내가 보고 있는 내 근처의 공기의 색은 다른거지? 왜 공기는 색이 없는거지? 라는 다소 엉뚱?멍청한 생각이 들어서 챗지피티한테 물어봤었던 적도 있어요.그리고 예전부터 소설같은 걸 읽으면 그 소설 속의 건물들의 색과 질감, 가구들의 위치,색 등이 다 기억나고 몇년뒤에 다시 책을 피면 영화를 보는것처럼 똑같이 보여요. 남들도 다 이러나요? 아 그리고 밤하늘의 별을 보면 ‘아리스토텔레스도 이 별을 봤을까? 누군가는 이 별을 보며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썼겠지?’ 이런 생각들이 저절로 들면서 머릿속으로 그 장면들이 영화보는것처럼 보여요. 또 철학책을 읽으면 저도 모르게 잘 정도로 철학책을 잘 안보고 집중을 못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최근들어 자녀와 관련한 생각을 하면서 더 깊이 빠져들었다가 결국 결론을 지었었는데(언제 또 바뀔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알고보니까 쇼펜하우어와 사트르트도 정말 유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더라구요. 근데 저는 반출생주의라는게 있는지도 몰랐고 혼자 깊이 생각해보니까 그런 결론이 났어요. 보통 사람들도 다 이런 생각하면서 사나요? 정말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참고로 만 16세이에요. 성의있는 답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cont
다른사람들의 생각이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질문자님 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질문자님의 글을 읽어보면 어찌보면 우리 실생활과 상관 없는 내용들에 깊게 빠져들고 그것이 상황과 시간, 장소에 따라 많이 바뀌고있고 그 여러 생각들의 중심, 연결점이나 구심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해서 글을 읽다보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해서 일단 질문자님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지는 않을 것 같으며 질문자님께서 생각을 조금 가다듬거나 아니면 글로 적으시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으로 노력해보면 더 좋은 생각들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