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요즘 고등학교 진학 문제로 고민이에요 ㅜㅜ. 저는 외국어 공부 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해서 혼자 불어와 일본어 독학을 하고 있어요. 공부를 할 수록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나중에 외국 기업과 관련된 업계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고등학교 3년 생활, 굉장히 힘들텐데 제가 좋아하는 외국어 배우면서 공부를 병행한다면 그래도 버틸 수 있을 것 같거든요..그래서 외고에 진학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편으론 고민인게 부모님은 이과 계열로 진로 방향을 설정하는 걸 원하셔서 제가 자사고를 선택하기를 원하세요. 저도 사실 오래 전 부터 소아외과 의사가 되고 싶다는생각을 했어서 무엇이 옳은 선택일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어떤 선택을 하든지 간에 미래의 제가 후회하지 않게 해주고 싶은데요. 제가 공부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서 의사에 적합한 인재인 지도 모르겠고 또 의대에 합격하지 못하게 되면 외고에 가지 않은 것이 너무 후회가 될 것 같아요. 외고에 가게 된다면 그래도 인서울 경영학과에 가고 싶은 데 그것을 또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요. 지금 상황에서는 제가 진정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보다 나중에 후회할까 걱정됩니다 ㅜㅜ . 고등학교를 문과로 틀어버리면 나중에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확고해질 때 너무 속상할 것 같아요. 사실 1학년 때 성적이 매우 좋았어서 지금부터 생기부 관리를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서요. 또 작년에 영어와 국어는 굉장히 잘 봐서 (국어는 교과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괜찮은데 과학을 좀 못 봐서 중간, 기말, 수행 합쳐서 96점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내가 공부할 때 확실히 문과 계열이 더 편하긴 하구나를 느꼈어요. 저도 제가 이과보단 문과 쪽이라고 어릴 때부터 생각했고요. 그래서 더 자사고에 가면 잘할 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마음이 너무 갈팡질팡해요!! (근데 외고는 수시 망하면 수능으로 가야하는데 그러면 부족한 수학은 어떡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