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을 끝내고 싶어요

저는 중3 여입니다. 짝사랑 상대는 타반의 유명인이구요. 걔는 사람이 오각형으로 완벽해서 흔히 인싸라고 부르는 애입니다. 전 다른 의미로 짝사랑을 끝내고 싶습니다. 잘되고 싶어요. 이렇게까지 진심으로 심장이 뛴게 처음이라서요. 실패해도 상관없어요. 그저 끝내고 싶습니다 이 짝사랑을.(아래로 좀 깁니다. 읽기 싫으신 분들은 뒤로 가시거나 끝내는 법을 알려주세요. *제 메인 질문은 가능성 유무입니다.)저흰 말은 안해본 사이입니다. 그저 얼굴만 알고 있습니다. 첫 만남은 3-1 내신 학원에서였습니다. 소수인원이라 얼굴 외우기 쉬웠죠. 그건 걔도 마찬가지인듯 했습니다. 그 후에 제가 농구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리고 제길, 그 녀석은 농구부죠. 아예 몰랐습니다. 야외 농구 코트장을 구경하는데 걔가 거기서 튀어 나올줄은..;;그게 지금까지의 인연이 되어서 제가 걔한테 빠졌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모쏠이 아니다 보니 조금씩 흘렸어요. 복도에서 마주칠 떄나 농구를 구경할때나. 부끄러워하는 척을 하고 미소 짓기도 했어요. (그리고 제가 표정이 다 드러나서.. 그게 한몫하기도 했을것 같네요.) 농구코트는 당연히 매일 출석하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걔도 저를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서론은 여기까지하고, 걔의 행동들입니다.1. 빼빼로데이의 일인데, 제가 지한테 주려는 거 알아채고 보란듯이 가까이 왔던 적이 있습니다. 자세히 말하고 싶은데 너무 기네요. 쨋든 의심의 여지는 없습니다.2. 쫒아다녀요(?). 오늘 보건실에 급히 가야해서 걔 지나치고 뛰었는데 2층 다른쪽 계단에서 뛰어내려온 녀석을 봐버렸습니다.3. 눈 마주치면 맨날 눈 커집니다.4. 농구 코트에서 제 쪽이 보이는데, 매번 봅니다. 저 혼자 덩그러니 있어서 의심이 불가할듯 합니다. 옆으로 보는 것도 아니고 걔가 위로 올려다 봐야하거든요.5. 제 얘기에 주시하는듯 합니다. 오늘 걔네반 창문에서 수다떨면서 "니네반 농구 잘하잖아" 이랬는데 냅다 뽀작뽀작 오더니 문틈으로 목만 덜렁 빼놓고 보일랑말랑 쳐다봤습니다. 설레야하는데 섬뜩했어요.사사로운 눈마주침, 굳음 등은 제외했습니다. 이 긴글 읽은 당신, !백년해로 하세요!어찌되었든, 이 상황에 가능성이 있는지, 그리고 제가 어떻게 행동할지 에 대해 알려주세요. 지식인분들 부탁드립니다.
그 오각형 인싸 그 녀석도 우리 질문자님을 의식하고 그러고 그러니까 호감 비슷한 그게 있는 거 같아요.
더 친해지고, 말도 먼저 걸어보고, 농구라는 공통 관심사로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 좋겠네요.
내년 고등학교 갔을 때 지금처럼 자주 못 볼 수 있어요.
또 여고 배정받으면(이게 나예요....) 그런 경험은 굉장히 희귀하고 고귀하니까 ~
얼마나 좋을 땝니까? 그러니 후회 되지 않게 해보세요. 상대 마음은 또 어떻게 압니까
제가 글을 쭉 읽어봤을때 짝사랑을 포기? 이건 극구반대합니다.
왜? 상대도 호감있는 거 같아요.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친해지는 게 가장 우선일 것 같습니다.